'오징어 게임 2', 글로벌 신드롬 재점화…최소 1조 5000억 원 수익 기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넷플릭스의 효자 IP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시즌 1의 글로벌 성공을 뛰어넘는 성적을 예고한 이번 시즌은 흥행과 더불어 콘텐츠 산업에서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습니다.

'오징어 게임 2', 새로운 기록으로 흥행 신호탄

2023년 12월 넷째 주 기준으로, *'오징어 게임 2'*는 총 4억 8760만 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초연 주간 최고 시청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22년 '웬즈데이' 시즌 1의 5010만 뷰였으나, *'오징어 게임 2'*는 이를 훌쩍 뛰어넘으며 전 세계 9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93개국 전체 톱 1위에 올라섰습니다. 이는 시즌 1이 같은 기록을 달성하는 데 8일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빠른 속도입니다.

시즌 1은 공개 후 누적 22억 시간 시청, 28억 뷰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한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시즌 2 역시 이 기록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흥행 수익과 경제적 가치

'오징어 게임' 시즌 1은 제작비 약 250억 원으로 9억 달러(약 1조 3246억 원)의 가치를 창출하며 약 40배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콘텐츠 시장에서 한국 작품의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디어 연구소 K엔터테크허브는 시즌 2의 흥행 추이를 바탕으로 약 1조 50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작비 대비 최소 10배 이상의 수익률이 기대되며, 넷플릭스 주가 상승, 신규 구독자 유치 등 부가적인 경제적 효과도 더해질 전망입니다.

넷플릭스의 월 구독형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특성상 영화관이나 단건 결제 기반의 VOD 서비스와 직접적인 수익 구조를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글로벌 구독자 유치와 넷플릭스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콘텐츠 완성도와 평가는 엇갈려

흥행 기록과는 별개로 시즌 2의 콘텐츠 완성도와 스토리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시즌 1은 사회적 메시지와 독창적인 설정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습니다. 반면, 시즌 2는 이전 시즌의 성공을 넘어서는 참신함과 완성도를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일부 평론가들은 전개와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흥행 자체는 콘텐츠의 완성도를 넘어섰습니다. *'오징어 게임 2'*는 다른 경쟁 콘텐츠를 압도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 IP, 넷플릭스 전략의 중심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을 자사의 가장 중요한 글로벌 IP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콘텐츠는 넷플릭스의 글로벌 콘텐츠 전략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성공은 이를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또한, 한국 콘텐츠는 높은 완성도와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글로벌 OTT 시장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 외에도 '킹덤', '더 글로리', 'DP' 등 다양한 한국 작품들이 흥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결론

*'오징어 게임 2'*는 시즌 1의 유례없는 성공을 기반으로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우며 넷플릭스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한국 작품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넷플릭스의 성장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단순히 흥행을 넘어, 콘텐츠 산업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앞으로도 *'오징어 게임'*의 행보가 전 세계 콘텐츠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